비전회원권거래소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폭발적 증가는 첫 번째 하락의 기울기가 유지되다 급격히 기울어지는 시기에 투매성향의 단기매도물량과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수의 충돌일 때 일어나며 두 번째는 지속적인 상승 장에서 이익실현을 위해 매도물량이 나오는 시점에서 나온다. 세 번째는 상승이든지 하락이든지 한쪽 방향으로 자리 잡아가는 시점에서 나타난다. 기존의 하락패턴이 유지된다고 바라보는 측과 새로운 상승포지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가는 측이 본격 충돌할 때이다.

현재는 세 번째 요인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증가가 일어나는 것이며 이런 상승 분위기가 이어져간다면 상증장에 피로를 느낀 매도물량과 이익을 실현한 매도물량의 출현으로 다시 한번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며 이후 어느 정도의 조정장을 거쳐갈 것이다.

현재 시세를 상승으로 이끌어가는 여러 지표들이 있다.
첫째 낮아진 금리로 인한 풍부해진 현금의 이동성이 높아져있다. 그 동안 금융투자상품의 가치 하락과 예금금리의 3%대 진입으로 인해 주식, 채권, 부동산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져있다.

두 번째 원 달러 환율은 작년 11월 하반기와 올해 3월 초에 1500대의 고점을 찍은 이후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어 경제전망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세 번째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후 부동산의 대세상승의 예는 전혀 없었는데 현재단기 상승도 대세상승으로 보기에는 억지가 있지만 부동산과 맞물려있는 대형은행들의 부실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주기에는 충분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더라도 당분간은 현재의 상승 장을 즐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단기 유동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모르핀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어 후에 이어질 실물경제의 회복속도 여부에 따라 현재의 상승장의 유지가 결정될 것이다.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전체적으로 매도물량의 부족하고 호가도 상승 중이다. 가평베네스트와 남촌, 렉스필드, 이스트밸리는 뚜렷한 매도세의 부재에 따라 연일 매수호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레이크사이드와 화산 또한 양호하다.

고가대 회원권들은 법인 매수의 유입으로 아시아나,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의 강세가 눈에 띄게 보이는 가운데 매물 량이 부족해 보인다. 신원은 개인매수의 급증으로 상승폭이 큰 편이다. 파인크리크, 주주회원권(골드, 코리아), 서울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송추, 서원밸리는 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중가대 클럽들의 상승세는 회원권시장의 상승 장을 이끌어 왔으며 뉴서울, 기흥 88, 뉴코리아, 자유, 춘천 등이 강세를 보이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가대클럽들은 전 종목에서 상승장을 보였던 앞으로 추가 상승으로의 방향을 결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대 클럽들은 몇 주 동안 지속되었던 상승세에 대기성 매물이 출현하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매물증가와 실 매수세력의 적극적인 매수가 줄어 들며 당분간 보합 장을 횡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덕평, 리베라, 이포, 안성의 상승세가 양호하며 프라자는 경계성 매물의 출현으로 시세가 조정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