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회원권거래소

골퍼들에겐 행복한 성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원권 매매시장은 큰 변동이 없다.

한 동안 견고하게 시세 방어하던 경기도 용인권의 저가대 일반회원권인 덕평, 프라자, 한원cc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과 매수세가 조금씩 줄어 들고 있어 추후 시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긴 힘들다.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 이후 스페인마저 구제금융을 받아야할 위기에 처해있고 그로인해 신용등급마저 2등급 강등하여 타 유럽국가로까지 여파가 번질지 우려가 되고 있다.

국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외곽에 있는 국가에서 먼저 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화 차입액 중 유럽에서 빌려온 금액의 비중은 31.9%(413억 달러)다. 2011년 말(33.6%)보다는 낮아졌지만 미국(28.8%)보다는 높다. 이로인해 우리나라도 안심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더군다나 수출이 주 수입원인 우리나라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으며 그로인해 내수경기까지 위축된다면 회원권시장에도 악재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산재해있는 여러 악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 이용목적의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보아 수도권 근처의 저가대 회원권이나 주중회원권 쪽으로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비전회원권거래소 대리 조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