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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2 11:37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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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와 골프회원권
요즈음 전세난이 심상치 않다.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로 인한 이주민들의 급증으로 전세대란의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사람들의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살 집은 필요하기에 전세로만 쏠리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회원권 시장도 마찬가지다
평일회원권과 강남에서 가까운 용인권의 1억대 미만 회원권은 그나마 꾸준히 거래가 되지만 고가회원권의 냉기는 심상치 않다.
얼마전 수도권의 명문 골프장중의 하나인 레이크사이드CC가 6천억에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은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예전 같으면 1조이상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우량 골프장인데 지금은 경기침체와 골프산업의 쇠락으로 6천억에도 매수자가 없는 형국이다.
부동산과 회원권을 놓고 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지금의 전세난은 아파트를 위시한 부동산 매수의 이유가 약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실거주와 투자가치라는 두가지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실거주만 있고 투자가치의 의미가 사라졌다.
골프회원권도 마찬가지이다.
실사용과 투자가치라는 것에서 투자가치의 의미가 퇴색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든 골프회원권이든 매도와 매수의 줄다리기라는 시장 논리로 보았을 때 매수가 증가하고 매도가 감소한다면 언제든지 급등할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하에 있고 매물 자체는 근본적으로 희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프회원권은 부동산보다 그런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부동산은 투자가치의 측면과 실사용의 측면이 반반이라면
골프회원권은 투자가치보다는 실사용 부분에 더 방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수심리가 살아나면 매도 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이고 시세는 급등할 양상이 크다.
혹자는 골프장의 무분별한 증설이 활황을 제한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지만 서울 근교의 골프장 증설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기에 그러한 것은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골프회원권이야말로 반전의 시한폭탄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주)비전회원권 법인사업부 과장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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